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전경. 사진 ㅣ 나영조 기자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전경.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영어능력 우수자 및 외국인 유학생 포함…국제행사 경험 기회 제공
경상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250명을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영어 소통 능력이 우수한 자를 우대하며, 국제행사 참여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APEC 회원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중 영어와 한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 40명을 별도 선발해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정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자원봉사자 선발은 △1차 서류전형(7월 21일 개별 통보) △2차 면접(7월 24일 서라벌문화회관, 온·오프라인 병행) △최종 합격자 발표(7월 31일)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영어면접관과 직무면접관이 공동으로 평가하며, 원거리 지원자 위한 화상 면접(ZOOM)도 병행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회의 기간 중 수송, 숙소 안내, 관광, 문화 행사, 의료 지원, 회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한복진흥원과 협업해 제작된 전통 유니폼을 착용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품격과 자긍심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자원봉사 참여 인증서를 발급하며, 경주지역 주요 관광지(황룡사역사문화관, 신라고분 정보센터 등) 무료입장, 동궁원 입장료 할인, 경주월드 종일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 보문점 영화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원거리 거주자에게는 숙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이번 APEC 자원봉사 활동은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세계를 향한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모집 및 자세한 내용은 ‘2025 APEC 자원봉사자’ 공식 홈페이지(www.2025apecvoluntee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자원봉사팀(054-880-8121~8123)으로 하면 된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