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주년 맞은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취임 5주년을 맞은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농·수·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추구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 농·수·축산물 및 식품을 전하겠다”고 했다.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에서 청년농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조 대표(뒷줄 가운데). 사진제공|NS홈쇼핑 

취임 5주년을 맞은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농·수·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추구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 농·수·축산물 및 식품을 전하겠다”고 했다.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에서 청년농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조 대표(뒷줄 가운데). 사진제공|NS홈쇼핑 



창립 24주년을 맞은 NS홈쇼핑이 최근 재승인을 통과하는 등 ‘농·수·축산물 소비활성화’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농·수·축산업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취지와도 맥을 함께한다. 실천 카드로 ‘뉴파머스 프로젝트’와 ‘NS푸드페스타’ 등을 꺼내들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에서 취임 5주년을 맞은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를 만났다.  

-‘뉴파머스 프로젝트’가 뭔가.
“30~40대 청년농부를 찾아 그들의 생산 현지를 소개하고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정보방송 프로그램이다. 국내 농·수·축산업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를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창출로 활력 넘치는 농촌을 소개한다. 관련 영상은 자사 방송 및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뉴파머스’ 콘텐츠의 목적이 있다면.
“1차적으로 옛날 농촌이 아닌 요즘 농촌을 보고, 농업에 대한 관심과 농작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자 했다. 청년농부들이 새 특화작물에 도전해 생산에 성공하고 이를 소비자 식탁에 올리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콘텐츠를 접한 소비자가 이들의 작물에 관심을 갖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요리연구가에게 의뢰해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이곳에서 공개했다.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에서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한 신선한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미래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했다.”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 및 관련 음식에 대해 소개해달라.
“로메인, 목이버섯, 표고버섯, 요거트, 치즈, 젤라또, 배, 참기름, 들기름, 양대파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해 ‘로메인 보리김치’, ‘배소르베와 젤라또’ 등의 음식을 만들었다.” 

-프로젝트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자사가 농수축산물 및 식품에 경쟁력을 가진 만큼, 청년농부의 농산물 판매 유통확대와 식품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9월 열리는 식품문화축제인 ‘NS푸드페스타’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식품클러스터가 위치한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뉴파머스 팝업 메뉴 및 식재료를 수십만 명이 찾는 NS푸드페스타에서 소개해 브랜드 강화 및 판매 촉진을 노린다.”

-올해 열리는 ‘NS푸드페스타’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9월 26·27일에 열린다. 가족 단위 고객 초청을 위해 기존 목·금요일에서, 금·토요일로 변경했다. 요리경연, 수상작 미식회,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쿠킹클래스, 소스 산업 기술교류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미식투어, 프레쉬마켓, 청년창업 상생마켓 등 전시·체험 및 시식·판매 부스를 연다.” 

-취임 5주년을 맞았다. CEO로서의 5년을 평가한다면. 
“‘회복 탄력성’을 갖춘 조직문화 형성, ‘디지털화’ 등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민첩성 확보’ 등을 추구했다. 또 ‘일일관리를 통해 문제를 미리 가려내고,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습관’을 뜻하는 모회사 하림의 ‘HBH(Harim behavioral Habit, 하림의 실행 습관 캠페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리더십이 호실적으로 이어진 듯 싶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6%, 28% 증가했다. 시장 변화에 따른 TV 시청률 감소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거둔 성과라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적 선방에 성공한 원인을 꼽는다면.
“‘엔쿡’(식품), ‘엔웰스’(건강기능식품), ‘더마즈잇’(뷰티) 등 자체브랜드(PB) 상품 강화, 사업 다각화를 위한 ‘개별인정 신소재’ 사업 시작, TV를 벗어나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 등이 주효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지난달 재승인을 통과하면서 향후 7년간 TV홈쇼핑 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자사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는 성과를 이루고,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 농·수·축산물 및 식품을 전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1959년 강원 원주 출생 ▲상지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석사 ▲대교방송 국장 ▲NS홈쇼핑 채널전략팀장, 미디어사업본부장, SB사업본부장, TV사업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