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훈련을 많이 한다.”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42)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활약중인 야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지만 꾸준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23일까지 타율 0.327(4위), 13홈런(공동 6위), 47타점(8위), OPS(출루율+장타율) 1.006(1위)으로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1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KIA 감독(44)을 깜짝 놀라게 했다. 좌타자에게 까다로운 궤적인 좌완 김광현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 초구부터 받아쳐 우월 3점포(시즌 13호)를 터트렸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최형우는 변함없는 기량으로 KIA 타선을 이끌어가고 있다.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그는 지난달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86타수 35안타)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6으로 역대 최다·최고령 월간 MVP를 수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달 들어서도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7일부터 22일까지 5경기에선 타율 0.412(17타수 7안타) 2홈런 13타점 OPS 1.289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팬과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도 이름을 올렸다.
KIA 최형우(오른쪽)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오른쪽)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도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부터 6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규정타석을 채운 KIA 야수 중 타율 1위에 올라있다. 안타와 타점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패트릭 위즈덤과 공동 1위다.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누구보다 성실히 노력해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이 감독은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 배팅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다”며 “(최)형우는 많이 치는 유형이다. 스프링캠프 때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혼자 특타를 많이 한다”고 큰 슬럼프 없이 꾸준한 비결을 노력으로 꼽았다. 이어 “형우는 혼자 집중해서 50~100개를 치는 스타일이다. 몸도 튼튼하고, 체력적으로도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곽도규와 황동하(이상 투수), 김도영과 김선빈, 윤도현(이상 내야수), 나성범과 박정우(이상 외야수) 등 1군에서 뛰어야 할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며 5월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최형우는 덕아웃 리더로서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고, 타석에서는 홈런과 적시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덕분에 KIA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대거 줄이는데 성공했다.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이 감독의 구상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KIA 최형우(왼쪽)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최형우(왼쪽)는 팀 내 야수 중 최고참이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최형우가 몇 년 전 눈 부상으로 감각과 반응속도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잘 체크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잘 버티고, 잘해준다면 최형우가 오래 선수생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