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7연패로 2025시즌을 시작한 뒤,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하지만 애틀란타가 ‘라이벌’ 뉴욕 메츠에게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틀란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원정 4연전 중 1차전.

이날 애틀란타는 하이 퀄리티 스타트(HQS) 호투를 펼친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역투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터뜨린 홈런 등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딜런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애틀란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뉴욕 메츠와의 첫 3연전 싹쓸이에 이어 라이벌전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비록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라이벌 팀에게만큼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4경기, 4승으로 날아오른 것.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애틀란타 선발투수 슈웰렌바흐는 7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 4탈삼진으로 역투한 뒤,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또 타선의 리더 아쿠냐 주니어는 3회 1점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결승점이 된 3번째 득점은 션 머피의 희생플라이 때 나왔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는 큰 부상에서 1년 만에 복귀한 뒤, 이날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96와 9홈런 16타점, 출루율 0.500 OPS 1.213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새 마무리 투수가 된 딜런 리는 1점 차로 앞선 9회를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션 머피-딜런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머피-딜런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6회 후안 소토가 추격의 2점 홈런을 때렸으나, 끝내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 애틀란타와의 4경기에서 4패.

이에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날아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