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맞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법인 NC AI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국내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디어 AI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C AI는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숏폼, 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세계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음성합성, 번역, 더빙, 3D 애니메이션 생성 등 첨단 AI 기술을 융합해 창작 과정의 자동화·효율화를 실현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및 IP 비즈니스 , 콘텐츠 제작 등을 해온 국내 대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이다. 폭넓은 장르에서 활약 중인 200여 팀 이상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로 NC AI의 미디어 버티컬 기술력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 AI가 도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힘을 합하기로 했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통해 K-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 모델의 콘텐츠 AI 활용과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기술 활용을 통해 번역, 음성합성, 3D와 디자인 등 첨단 AI 기술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또 AI 솔루션 사업화에도 협력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AI솔루션 확산과 이를 통한 AI 기반 미디어 생태계 혁신 및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NC AI는 게임을 넘어 모든 산업에서 창작과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AI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 자체개발한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오디오, 그래픽스, 번역, 챗봇 등 다양한 AI 기술을 자체 연구개발과 외부 협업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으며, 산업별 맞춤형 버티컬AI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