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의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배 류현진(38·한화 이글스) 앞에서 훨훨 날았다.

화이트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팀의 2-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화이트는 시즌 6승(3패)을 챙겼고, SSG(39승3무36패)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2승1패)를 달성했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화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 상대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38로 강했다.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1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다저스와 토론토 시절 선배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화이트는 1회초 2사 후 문현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삼진으로 얼어붙게 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그는 경기 중반 잠시 흔들렸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4회초 무사 1루와 5회초 1사 1·2루의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2사 후에는 문현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조형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한 문현빈을 저격해 이날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SSG 타선은 홈런 2방으로 화이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선발투수 류현진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3호)를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SSG 타선은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가라앉았지만 6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좌완 황준서를 상대로 3B-1S에서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연결했다. SSG는 2-0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타이트한 점수 차에서 구원투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화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상 1이닝 무실점)은 호투를 이어가며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투수 화이트는 29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위닝시리즈에 보탬이 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오른쪽 내전근 부상으로 이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23일 만에 1군 복귀전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6안타 1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홈런 한 방에 발목을 잡혀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9이닝 동안 단 3안타에 그친 한화 타선은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