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6월 30일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 실현을 위해 집중해 왔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유치 지원과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그리고 2024년 호우피해와 2025년 대형산불 복구 등 지역 주요 현안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했다.

특히 대형산불 발생 시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와 종합상황실 운영, ‘원포인트 추경’을 통한 1천억 원 규모의 긴급지원 예산 의결 등 발빠른 대응이 돋보였으며, 이후 산불대책특위 구성 등 후속조치에도 힘썼다.

정책지원관 30명 채용을 완료하고, 미디어콘텐츠팀을 신설하는 등 의회 운영 역량과 도민 소통체계를 강화했다. 스마트의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 플랫폼’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의회 대변인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공식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의회의 입장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의원 발의 조례는 총 173건에 달했으며, 도민에게 쉽게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만화로 보는 조례’도 제작했다.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의회교실’은 96%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경북도의회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처리 140건, 건의촉구 474건, 제도개선 15건을 이끌어내는 등 견제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도정질문 95건, 5분 자유발언 32건을 통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의정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그리고 의원연구단체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총 14건의 연구용역이 수행됐으며, 이 중 8건은 실제 정책 제언, 조례 발의, 예산 확보 등에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경북도의회는 향후 1년간 다음과 같은 주요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현안의 새정부 국정과제화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안정대책 강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특구 활성화, 산불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및 사각지대 해소, POST APEC 경북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농업 대전환과 청년농 육성 지원 확대,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 및 독도 영유권 홍보 지속,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조성 지원, 모두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이다.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무엇보다 산불 피해지역에 장마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운 1년이라는 자세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북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