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 오늘의 교훈=뷔는 뭘 해도 뷔다
BTS 뷔가 또 한 번 ‘얼굴이 패션’임을 증명했다. 1일, 뷔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말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특별한 설명도, 필터도 없었지만 팬들의 타임라인은 즉시 정지됐다.

이날 사진은 일본 셀린느 매장에서 찍힌 것으로, 뷔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바지 차림에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얼핏 보면 디저트 ‘카다이프’를 연상시키는 이 모자는 마스크와 함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었지만, 뷔의 잘생김은 가려지지 않았다. 눈만 보여도 아우라 폭발. 뷔가 하면 그게 곧 스타일이다.

팬들은 “저 모자 우리한텐 실험인데 뷔에겐 화보”, “저 정도 가렸으면 못 알아봐야 정상인데 왜 바로 뷔인지 알겠지?”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뷔의 비주얼만큼 뜨거운 소식은 바로 BTS의 완전체 컴백 예고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전원 전역 이후 첫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RM은 “어마어마한 앨범을 만들 것”이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장 확실한 스포일러는 뷔였다. RM이 “앨범 언제 나오냐”고 묻자, 뷔는 주저 없이 “내년 봄!”이라고 외쳤다. 이어 “작업은 미국에서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송캠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RM 역시 “미국에서 시작해 이곳저곳 움직이는 송캠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뷔는 군 복무 중 위로가 됐던 이야기들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문상훈님이 쓴 글이 정말 위로가 됐다. 유재석 형님에게 쓴 편지도 있고… 처음으로 문상훈 형님에게 DM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해, 문상훈의 채널 ‘빠더너스’ 출연 가능성도 열어놨다.

뷔는 “앞으로 단체나 개인 활동으로 자주 찾아뵙고, 우리의 모습을 계속 공유하겠다”며 팬들과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팬심을 들썩이게 하는 뷔. 얼굴은 가렸지만 마음은 훤히 보여준 하루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