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개 마을 선정

예천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예천군

용문면 하금곡2리, 감천면 장산2리, 40억 원 확보

예천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공모사업인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2개 마을이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슬레이트 지붕, 노후 주택, 재래식 화장실 등으로 인해 기본적인 삶의 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천군은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용궁면 향석2리, 감천면 수한리, 지보면 상월리, 보문면 독양2리, 풍양면 공덕2리, 용문면 선2리, 개포면 금리 등 7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도 예천읍 갈구2리, 지보면 마산리, 풍양면 공덕1리, 효자면 사곡리, 은풍면 은산1리, 감천면 벌방리, 용문면 사부2리, 유천면 중평리 등 8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에는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마을안길 및 축대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빈집 및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주택 수리 △재래식 화장실 개량 △담장 정비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이 정비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버건강 관리교육 △마을발전 현장포럼 △공동체 어울림 교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인프라로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추가 대상지를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농촌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