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력 MOU 후속…첨단산업·문화관광·인적교류까지 협력 확대 기대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대표단과 정책 교류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청년 교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대표단과 정책 교류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청년 교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대표단과 정책 교류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청년 교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11월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의 후속 조치로, 양 지역 실무진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지역의 주요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기후위성 발사 등 기후정책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 등 청년 기회패키지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경기투어패스 등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에 돌노실롱스키에주 측은 ▲전기차 중심의 기후대응 정책 ▲대학 간 교류 현황 ▲유네스코 등록유산 등 문화자원 등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 모두 첨단산업의 핵심지”라며, “반도체 등 산업 분야뿐 아니라 청년과 문화 분야의 교류 역시 양국 협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노실롱스키에주 대표단장인 크시슈토프 호둔 국제협력과장도 “청년 대학생 교류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초지자체 시장단이 함께 방한한 만큼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실제로 돌노실롱스키에주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만도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진출한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도 브로츠와프와 인천 간 직항 노선도 개통되며 양국 간 교류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돌노실롱스키에주가 경기도와의 상호 교류연수 차 방한한 일정 중 마련됐다. 돌노실롱스키에주 교류연수단은 약 2주간 경기도에 머무르며 스마트시티 및 재난안전 등을 주제로 정책 연수를 받게 된다. 경기도도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도 및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폴란드에 파견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