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원서접수는 8월 21일부터

경상북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계획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8일 공식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 공고에는 수능 관련 주요 일정과 제도 개선 사항, 경북교육청의 준비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2026학년도 수능의 주요 일정은 △응시원서 접수 기간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시험일 11월 13일 △성적 통지일은 12월 5일로 확정됐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을 조기에 안내하고,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 수험생 개인별 가상계좌가 자동 생성되어, 수수료 납부 절차가 한층 간소화되고 편리해졌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온라인 입력 시스템 이용 방법에 대한 현장 안내를 강화해 원서 접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수험생 수 증가에 대비해 원서 접수 장소의 확보는 물론, 시험장 점검과 지원 인력 운영 등 수능 시행 전반에 걸쳐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육청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세부계획에는 최근 교육계의 큰 이슈였던 ‘킬러 문항’ 배제 방침도 포함됐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도 문항 기준 약 50%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는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 범위를 명확히 하고, 과도한 사교육 유발을 억제하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수능 대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도내 91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를 운영 중이며, 8월과 10월에는 경북 지역 교사들이 직접 출제한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해 실전 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한 집중 아카데미 운영,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수능 성적 향상과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험생들이 혼선 없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능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