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의 기획공연 ‘음악에 안기다, 안김 콘서트’가 7월 30일 수요일 오전 11시,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강서문화원이 선보이는 마티네 시리즈 중 하나로, 주말이나 저녁 시간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평일 오전 시간에 마련됐다.

‘안김 콘서트’는 성악가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함께 꾸미는 듀오 무대다. 두 사람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온 동시에, 장르가 다른 음악을 ‘한 품에 안아’ 공감과 위로를 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크로스오버, 뮤지컬, 대중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리톤 안갑성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성악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귀국 후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와 창작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독일 엠머리히 즈몰라상 수상 등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활동 중인 성악가이자 기획자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김민주는 ‘모차르트 오페라락’, ‘위대한 캣츠비’, ‘헤어스프레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뮤지컬 배우다. 맑고 청아한 음색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유명하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가 관객 여러분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