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10월 17일부터 사흘간 펼쳐친다. 사진은 이전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 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10월 17일부터 사흘간 펼쳐친다. 사진은 이전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가평군서 10월 17∼19일까지 열려
프리셀, 아익 퀸텟 등 21개 팀 공연
서수진 등 국내 뮤지션들 대거 참여

올 가을 자라섬이 다시 재즈로 물든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가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2004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22회를 맞았으며 누적 관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가운데)과 오리지널 트리오 멤버들.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가운데)과 오리지널 트리오 멤버들.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올해 1차 라인업에는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 트리오와 볼프강 무트슈필 트리오,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 마티아스 아익 퀸텟 등 총 21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빌 프리셀은 포크,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감성으로 오리지널 트리오 멤버들과 함께 22년 만에 내한 무대를 펼친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무트슈필도 특유의 정교한 사운드와 즉흥성을 녹여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말루프는 12년 만에 자라섬 무대에 오르며 7명의 트럼페터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노르웨이 재즈계를 대표하는 마티아스 아익은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함이 살아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사진제공ㅣ자라섬재즈페스티벌

한국 재즈의 저력을 보여주는 국내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한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김솔아 퀸텟, 김유진, 스윙스터즈, 남예지, 박기훈 섹스텟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포커스 국가는 헝가리다. 미하이 드레쉬, 미클로스 루카치 등 네 팀이 참가해 민속음악과 재즈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싱가포르 재즈협회 오케스트라, 알러메이 페르난데즈, 앤드류 림 트리오 등 싱가포르 아티스트도 참여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