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2026년도 국비 확보 총력…지역 현안 해결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울진군이 박형수 국회의원과 함께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울진군

울진군은 7월 11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과 함께 ‘2026년도 국비지원 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요 현안과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박형수 국회의원, 김재준 경상북도의회 의원, 울진군의회 의원들과 군청 국·실·과장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울진군은 이날 회의에서 △울진 원자력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10축) 건설 △울진권역 국가어항정비사업 △국립 울진산림생태원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 건설 등 2026년도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향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예산 반영을 이끌어내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울진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울진이 보유한 원자력 에너지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강조됐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울진은 탄소중립 국가전략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축이 될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갖춰진 지역”이라며, “중앙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인 울진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 차원을 넘어 울진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주요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형수 의원과 긴밀히 공조하고,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진군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2026년도 정부 예산 편성에 맞춰 각 부처와의 실무 협의, 중앙부처 방문 등을 이어가며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관광·에너지·물류 등 핵심 산업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