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여름방학 기획전 ‘화조미감’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 여름방학 기획전 ‘화조미감’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조선시대 화조화의 깊이 있는 미감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여름방학을 맞아 첫 기획전 ‘화조미감’의 전시 종료(8월 3일)를 앞두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이벤트, 제휴 할인 혜택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조화 37건 77점을 통해 시대별 화조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전통 회화 속 꽃과 동물의 미감을 통해 자연에 대한 사유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간송예술강좌’는 화조화에 담긴 의미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특별 강연이다. 특히 오는 7월 16일에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과 전시 기획자 이랑 학예사가 함께 조선시대 화조화를 감상하며 자연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전시 이해를 돕는 사전 전시해설, 청소년 및 단체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보이는 수리복원실 관람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술관 1층 중앙홀에서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함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의 자연물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마스킹테이프 드로잉, 스탬프 편지 쓰기 등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화조화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새롭게 진행되는 SNS 인증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7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평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 ‘관람객 만족도 조사’, 작품 속 소재를 찾는 <고양이를 찾아라!>, <꽃, 꽃 무슨 꽃?> 등의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에코백, 향란, 스티커 엽서 등 다양한 미술관 굿즈가 증정된다.

또한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티투어 ‘예감투어Ⅱ’ 코스 탑승자, 사유원 방문객,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관람객(원정 포함) 등을 대상으로 최대 30%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와 스포츠,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제휴 혜택을 통해 미술관 방문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8월 3일 종료되는 ‘화조미감’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의 깊이 있는 미감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조미감 전시와 관련 자세한 정보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