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 기후의병 단체회원 해누리 유치원 원아들이 한내근린공원 일대에서 줍킹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지난 5월 1.5℃ 기후의병 단체회원 해누리 유치원 원아들이 한내근린공원 일대에서 줍킹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추진해 온 시민 주도형 기후행동 ‘기후의병’과 ‘1.5℃ 기후의병’이 정식 상표로 등록되며, 기후위기 대응의 공공 브랜드로서 법적 보호를 받게 됐다.

시는 지난 7월 10일 ‘기후의병’과 ‘1.5℃ 기후의병’ 명칭을 특허청에 업무표장(상표)으로 정식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표 등록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의 상징이자 실천 플랫폼인 ‘1.5℃ 기후의병’의 활동을 공식화하고, 정책 전반에 걸쳐 일관된 메시지와 정체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진정한 힘은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1.5℃ 기후의병’은 그러한 실천을 대표하는 상징이며, 조례 제정과 상표 등록을 마친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탄탄한 기후위기 대응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1.5℃ 기후의병’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자는 국제 목표에 공감해 2021년 9월 출범했다.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 중이거나 실천 의지가 있는 광명시민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약 1만 4천400명의 시민과 51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광명시는 이번 상표 등록을 계기로 ‘1.5℃ 기후의병’을 기후정책 전반의 핵심 플랫폼으로 삼고,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확장성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후의병’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 인식 제고와 참여 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