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골재·건설폐기물 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주민 불편 해소 총력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기흥구 구성동 적환장 인근 골재 및 건설폐기물 관련 사업장 2곳에 대해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기흥구 구성동 적환장 인근 골재 및 건설폐기물 관련 사업장 2곳에 대해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당 사업장에서 골재 및 건설폐기물을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덮개 없이 운행하는 대형 덤프트럭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구성동과 동백동 주민의 민원에 따른 조치로 추진됐다.

시는 점검에 앞서 환경과, 건축과 등 관련 부서 간 회의를 열고 점검 대상 법령과 중점 점검사항을 조율했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정밀 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 사업장에는 ▲폐기물관리법 ▲건설폐기물법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골재채취법 ▲산업집적활성화법 ▲건축법 등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중점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 및 운영 실태 ▲골재 운반 차량의 덮개 설치 여부 ▲방음벽 설치 상태 및 소음 기준 준수 여부 ▲폐기물 불법매립 및 소각 여부 ▲무허가 건축물 존재 여부 ▲토지 불법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 외에도 정기 및 수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주민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식 대기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7월 중 해당 지역의 초미세먼지 등 6개 항목에 대한 대기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점검은 사업장의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주민 불편 및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업장이 인근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에 대해서는 연 4회 이상 정기적인 대기질 측정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