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안내로봇 ‘이로’, 태국어·베트남어 지원… 외국인 민원 편의↑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시청을 방문하는 외국인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청사 내 안내로봇 ‘이로’에 태국어와 베트남어 지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실시간 대화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시청을 방문하는 외국인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청사 내 안내로봇 ‘이로’에 태국어와 베트남어 지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실시간 대화 기능도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추진된 것으로, 기존 영어 안내 외에도 태국어, 베트남어까지 지원하게 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행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청 2층 청사에서 운영 중인 안내로봇 ‘이로’는 청사 내 위치 안내, 기본 행정 정보 제공, 간단한 민원 응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음성 인식 기반 대화 기능을 통해 민원인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외국어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민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다국어 서비스 확대와 대화형 기능 추가는 외국인 주민들이 더욱 쉽게 시정에 접근하고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 응대 시스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