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델타항공과 손잡고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마케팅 본격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현지시간으로 7월 1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관광산업 활성화 및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현지시간으로 7월 1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관광산업 활성화 및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과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확대와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인천을 아시아의 대표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향후 ▲인천~미국 주요 도시 직항 확대 ▲미주 대상 관광 유치 공동 캠페인 ▲관광상품 공동 개발 ▲항공·물류·MICE 분야 투자유치 확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델타항공의 미국 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인천시는 미주권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직항노선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항공과 물류, 마이스 산업 등 외국인 투자 유치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입지 경쟁력과 델타항공의 글로벌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델타항공의 알란 벨레마르 최고운영책임자 겸 국제사업부문 대표는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항공 허브 중 하나”라며 “양해각서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인천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 중심의 협력 모델로 인천을 관광·물류·항공 중심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이 동북아 대표 관광허브이자 글로벌 투자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 이후 직항 노선 확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정기적 점검과 실무 협의를 통해 협약 실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전 세계 290여 개 도시를 연결하며 하루 평균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다. 2018년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체결한 이후, 인천발 미주 노선에서 하루 최대 19편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500만 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