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ICLA 총회 유치 공로로 감사패 수상… “인문학 중심지로 도약할 것”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총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총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문학·인문학 석학들이 참여하는 비교문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행사로, ‘문학계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총회는 협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주관, 고양시·ICLA·동국대학교이 공동 주최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총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감사패를 수상한 고준호 의원은 “1955년 첫 총회 이후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ICLA 총회를 한국과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개최지 유치와 행정 지원에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ICLA의 정회원국인 한국비교문학회와 함께 이번 총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를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경계를 넘어서는 학문적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경기도가 국제적 인문학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비교문학과 기술’로, 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인공지능(AI)과 비교문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등, 미래 인문학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총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고 의원은 “문학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나누는 깊은 매개이며, 기술과의 결합은 새로운 공감과 연대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이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경기도가 국제 문화·학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이 ‘불멸의 시인–문학의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르 클레지오를 비롯해 데이비드 댐로쉬(하버드대), 산드라 버만(프린스턴대), 웬칭 오양(런던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AI 시대 문학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