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수원e택시’는 2021년 수원시가 중개수수료와 호출비가 없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전용 앱이다. 하지만 그동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호출 방식만 가능해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수원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1899-8820번으로 전화하면, 콜센터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택시 기사용 앱을 통해 차량을 배차해주는 방식이다. 승객에게는 호출료가 부과되지 않고, 기사에게도 수수료가 없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호출량과 배차율 등 실적을 분석해 전화콜 서비스의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원e택시’는 수원시와 관내 택시업계가 협력해 구축한 민관협력 플랫폼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점을 견제하고 택시업계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수원시 법인택시협의회,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 수원시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수원시지부 등 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수원시 모든 일반·개인택시가 가입되어 있다. 하루 평균 호출 건수는 약 5,000건에 이른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콜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