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하수도 보급률을 전국 평균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최하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하수도 보급률을 전국 평균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최하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하수도 보급률을 전국 평균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최하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충남도의 하수도 보급률은 85.3%로 2023년 대비 1.2%p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계룡시가 97.3%로 가장 높고, 청양군이 57.0%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하수도 보급률은 95.6%이다. 또 9개 광역도 평균은 92.9%로 전년 대비 각각 0.2%p, 0.4%p 올랐다.

충남은 넓은 지리적 특성과 낮은 도시화율로 인해 사업비 대비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 하수도 보급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국비와 지방비 총 2,981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신설·교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소규모 하수처리장 확충 등을 추진하며 큰 폭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집중해 하수도 혜택을 받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도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수도 보급률을 광역도 평균 수준인 93%까지 높이기 위한 ‘하수도 중장기 10년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하수도 보급률의 큰 폭 상승은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시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