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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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2023년 8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리오넬 메시에 이어 MLS 전체 2위라고 전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 인기의 척도 중 하나. 즉 손흥민이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인 메시 다음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LAFC 온라인숍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홈 유니폼은 가장 큰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전부 매진됐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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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당 무려 194.99 달러(약 27만 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여기에 손흥민은 티켓 가격 상승까지 불러왔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 티켓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

가장 저렴한 서포터스 구역조차 200 달러(약 27만 원)에 달한다. 중앙선과 가까운 좌석은 무려 1500달러(약 207만 원)까지 상승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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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가 다가올수록 티켓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손흥민의 존재만으로 구단에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것.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와 계약한 뒤,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첫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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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입단 후 사흘 만에 가진 데뷔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인 것. 시카고 수비진은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라며 “강렬한 데뷔다. 손흥민이 입단 직후 영향력을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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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열광케 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