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CBS ‘탈세 로비’ 의혹 보도, 팩트체크치 않은 심각한 오보”

“고 모 전 총무 발언, 사실 근거치 않은 개인 허세”
“왜곡보도, 종교의 자유·신앙인 명예 심각하게 훼손”
명예훼손 행위 “강력한 법적 대응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가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2천억 대’ 탈세 추징 무마 로비‘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최소한의 팩트체크조차 거치지 않은 심각한 오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당시 국세청은 약 6개월간 대규모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약 4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했다”며 “현재 해당 건은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 진행 중으로 CBS의 보도 내용은 실제 조사·결과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무조사와 관련해 어떠한 로비도 한 사실이 없으며 모든 대응은 변호사를 통한 합법적 절차로만 진행됐다. 불법적·비윤리적 행위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CBS가 로비 정황의 근거로 제시한 고 모 전 총무의 발언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의 허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세무조사 당시에 구치소에 수감돼 실제로 업무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개인 발언을 교회 전체 행위로 둔갑시킨 것은 언론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CBS 보도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극적인 표현과 왜곡된 프레임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음해했다”고 지적하며 “종교의 자유와 신앙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며 본 교회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진리와 성실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한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