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조수행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8회말 역전 결승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뒤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두산은 조수행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4-2로 제압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조수행(32)이 팀의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조수행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교체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1타수 1안타 2타점 2도루로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1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9위로 처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5무59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KIA가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산 타자들은 7회말까지 네일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반면 두산에선 데뷔 후 처음 선발등판한 제환유가 나섰다. 선발 매치업의 무게가 KIA 쪽으로 쏠린 게 사실이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경기를 펼치자’고 주문했다. 네일보다 KIA 타자들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일에게 고전한 두산 타자들은 경기 후반 깨어나기 시작했다. 15일 경기부터 2연속경기 끝내기 승리를 거둔 팀답게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두산은 8회말에만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0-1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에선 김인태가 KIA 전상현을 7구 승부로 괴롭힌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선 조수행이 결승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수행의 결승타 이전에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장면도 있었다. 1-1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서 2루주자 안재석이 견제사로 아웃될 뻔했기 때문이다. KIA는 3루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던 안재석을 포착한 뒤, 재빠르게 견제에 나섰다. 원심은 아웃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안재석을 아웃시키려던 박찬호의 글러브가 몸에 닿지 않았다. 분위기를 이어간 두산은 곧바로 조수행의 적시타로 대세를 갈랐다.
마운드의 활약도 뒷받침됐다. 제환유는 5이닝 2안타 3볼넷 1실점의 역투로 제 몫 이상을 했다. 불펜도 박신지(1이닝)~이영하(0.2이닝)~홍건희(1이닝)~고효준(0.1이닝)이 8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9회초 등판한 김정우는 김태군에게 솔로포 한 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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