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평택 민생투어 “어르신·상인 눈높이로 소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평택시 포승읍과 통복시장을 잇는 민생투어에서 어르신과 상인들과 직접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평택시 포승읍과 통복시장을 잇는 민생투어에서 어르신과 상인들과 직접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했다.

김 지사가 첫 방문한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였다. 30여 명의 어르신이 모인 쉼터에 들어선 김 지사는 소파 위에 앉아 대화하라는 권유를 정중히 거절하고, 스스로 바닥에 앉아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이어 테이블을 옮기고 어르신들과 함께 막대 아이스크림과 수박, 떡 등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가 첫 방문한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였다. 30여 명의 어르신이 모인 쉼터에 들어선 김 지사는 소파 위에 앉아 대화하라는 권유를 정중히 거절하고, 스스로 바닥에 앉아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사진제공｜경기도

어르신들은 “평택에는 노인회가 625개 있지만 노인정이 없는 곳도 275개”라며 경로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 지사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청의 자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아흔 된 어머니의 건강을 언급하며 가족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자리를 떠나기 전에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과 손을 잡거나 부둥켜 안았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아흔 된 어머니의 건강을 언급하며 가족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자리를 떠나기 전에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과 손을 잡거나 부둥켜 안았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어진 통복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저도 시장 출신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생기가 저를 힐링하게 한다”고 말하며, 도넛, 국화빵, 호떡, 통감자, 전병, 떡 등 상점들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떡집에서는 판매대행을 도우며 손님들에게 제품을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는 모습도 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떡집에서는 판매대행을 도우며 손님들에게 제품을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는 모습도 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상인들에게 “새 정부가 걸어가는 올바른 방향에 경기도도 힘을 보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복시장 이철수 상인회장은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수호천사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통복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저도 시장 출신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생기가 저를 힐링하게 한다”고 말하며, 도넛, 국화빵, 호떡, 통감자, 전병, 떡 등 상점들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제공｜경기도

또 김 지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인 통큰세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힘내GO카드 등을 소개하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평택 민생투어는 ‘경청’을 콘셉트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