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  AP뉴시스

임성재.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 AP뉴시스


임성재(28)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55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7오버파 77타를 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해 출전 선수 30명 중 28위에 그쳤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을 밟은 임성재는 첫날 공동 17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밀린데 이어 3라운드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결국 28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렸다. 세계랭킹 10위 플리트우드는 이 대회 전까지 163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톱10에만 44차례 들었다. 우승 없이 PGA 투어 통산 상금(3343만669달러·463억 원)을 가장 많이 번 선수이기도 하다.

2021년 페덱스컵 우승자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러셀 헨리(미국)는 공동 선두에서 14언더파 3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줄이고 12언더파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