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가 프랑스 부르고뉴의 신예 생산자 ‘샤를 부아젤롯’ 와인(사진)을 내놓았다.

‘샤를 부아젤롯’은 22세로, 4대째 이어진 와인 가문 출신이다. 메종 뱅상 지라르당, 폴 피요, 꼬쉬 뒤리 등 부르고뉴 정상급 와이너리에서 양조 경험을 쌓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부아젤롯 가문이 소유한 포도밭은 탁월한 떼루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꼬쉬 뒤리의 포도 공급을 책임질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반 위에 ‘샤를 부아젤롯’ 특유의 섬세한 감각이 더해져 현지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차세대 부르고뉴 와인 메이커’로 꼽힌다. 

‘뫼르소 레 펠 블랑’, ‘몽뗄리 레 크레 블랑’, ‘몽뗄리 레 플랑뜨 루즈’ 등 3종으로 구성했다. ‘뫼르소 레 펠 블랑’은 배와 감귤, 헤이즐넛, 꽃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샤도네이로, 랍스터와 화이트소스 기반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몽뗄리 레 크레 블랑’은 천연 효모를 사용해 양조한 뒤 15개월간 오크 숙성한 샤도네이로, 오렌지 제스트·캐모마일·아카시아 향이 특징이며 우아한 피니시를 선사한다. ‘몽뗄리 레 플랑뜨 루즈’는 딸기를 중심으로 한 붉은 과실 향과 생동감 있는 산미, 균형 잡힌 탄닌이 돋보이는 피노 누아로 치즈, 양고기, 소시지 구이 등과 조화를 이룬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