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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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완벽한 호투로 2년 만이자 자신의 4번째 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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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 허용은 2개.

가장 큰 위기는 2회 피안타 2개로 내준 2사 1, 3루 위기. 켈리는 선제 실점할 수 있는 위기에서 보 네일러를 삼진 처리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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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켈리는 7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 역투했다. 볼넷 2개를 내줬으나, 피장타가 없었다는 것이 무실점에 크게 작용했다.

텍사스 타선은 4회 4득점, 7회 1득점하며, 켈리에게 5점을 지원했다. 또 텍사스 구원진은 남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막았다. 텍사스의 5-0 승리.

이는 켈리의 텍사스 이적 후 첫 승. 이에 켈리는 이날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5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0 탈삼진 147개를 기록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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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10승. 앞서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9년 13승을 기록한 뒤, 2022년과 2023년에는 13승, 12승으로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된 바 있다.

또 켈리는 이날까지 텍사스 이적 후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26개를 기록했다. 텍사스 이적 후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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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켈리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로 이적했고,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는 4회 홈런을 맞으며 무너진 끝에 3 1/3이닝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