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은성(왼쪽)과 키움 최주환은 부상으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베테랑들은 타선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한화 채은성(왼쪽)과 키움 최주환은 부상으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베테랑들은 타선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각 팀의 중심축인 베테랑 채은성(35·한화 이글스)과 최주환(37·키움 히어로즈)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KBO는 25일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채은성과 최주환을 비롯해 부진했던 김진욱(23·롯데 자이언츠), 김연주(21·키움), 김태훈(19·NC 다이노스) 등 총 5명이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다.

눈에 띄는 건 채은성이다. 그는 올해 115경기에서 타율 0.299(415타수 124안타), 19홈런, 80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7을 기록했다. 타선의 핵심으로 리그 2위 한화(67승3무48패)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최근 왼쪽 4번째 발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통증 관리를 위해 휴식하기로 했다. 

오른쪽 무릎이 불편했던 최주환은 22~24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그는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72(423타수 115안타), 12홈런, 67타점, OPS 0.761을 마크한 키움 타선의 중심이었다.

키움 관계자는 “최주환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염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롯데 김진욱은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김진욱은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은 부진한 투구에 발목이 잡혔다. 22일 1군 콜업돼 24일 창원 NC전에 구원등판했지만, 2타자를 상대하며 사사구 2개를 허용했다. 2군에서 조정기간을 거쳤지만,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말소됐다.

김연주는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4일 삼성전에서 3이닝 7안타 1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5월 17일 울산 NC전 이후 6번 선발등판했지만, 침체했다.

프로 1년차 김태훈 역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2군으로 향했다. 24일 롯데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6안타 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