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MLS가 발표한 2025 정규리그 3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19일 29라운드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주 연속이다. 사진출처|MLS 페이스북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MLS가 발표한 2025 정규리그 3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19일 29라운드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주 연속이다. 사진출처|MLS 페이스북


‘리빙 레전드’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11(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MLS가 발표한 2025 정규리그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됐다. 19일 29라운드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주 연속이다. MLS는 매 라운드마다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선정한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는 그의 세 번째 MLS 경기에서 나온 골이었다.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PK)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득점까지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진가를 증명했다.

7일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입단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골, 도움, PK 유도까지 고르게 기록하며 팀 내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10년간 활약하다 MLS로 이적한 그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댈러스전 활약으로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고, 2라운드 연속 라운드 최고 선수 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라운드 라운드 베스트11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한편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은 MLS 30라운드 ‘최고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팬 투표는 27일까지 MLS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