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을 앞두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27일 오전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구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13공구 교통통제 포스터).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을 앞두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27일 오전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구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13공구 교통통제 포스터).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을 앞두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27일 오전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구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 직원과 시공사·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가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 계획과 우회 안내를 전달했다.

교통 통제는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9월 1일부터 소제동 방향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되고, 불티고개 지하화 구간은 9월 2일부터 서부소방서 삼거리 인근 왕복 10차로 중 4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시는 구간별 부분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규영 대전시 트램건설과장은 “트램 지하화 공사는 도심 교통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트램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일시적인 불편이 미래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소로 계획됐다. 건설공사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다. 현재 12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 완료됐다. 나머지 2개 공구는 조달청 심사 중이며,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모든 공구가 착공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정확한 공사 일정과 교통 상황을 대전트램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djTram)와 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