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인천|박정현 기자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인천|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호령(33)은 데뷔 11년 만에 잡은 주전 기회에도 욕심 하나 없이 팀만 생각하고 있다.

김호령은 27일까지 올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274(252타수 69안타), 5홈런, 33타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백업으로 나섰으나 나성범(36)의 부상 이탈과 최원준(28·NC 다이노스)의 트레이드 이적 등이 겹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는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한층 정교해진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하위타순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KBO리그 최고 수준으로 불리는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수비와 주루에서도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 자리를 오랫동안 꿈꿔왔기에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이 많겠지만, 그는 오로지 KIA의 포스트시즌(PS)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는 팀이 잘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그는 “솔직히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싶다. 연패를 벗어난 만큼 연승을 이어가 PS로 향하고 싶다”며 “수비상 등의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PS 진출만이 내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0-0으로 팽팽했던 11회초 무사 1·2루에서 3루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절묘한 번트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김호령의 번트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상위타선에 연결했고, 팀은 빅이닝을 완성하며 6연패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수비에서도 번뜩였다. 9회말 2사 2루에서 끝내기 패배를 막는 호수비를 펼쳤다. 전진 수비를 한 상황에서 안상현의 잘 맞은 타구가 워닝트랙을 향해 날아갔지만, 그는 큰 문제가 없다는 듯 안전한 포구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그는 “사실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선수들이 어떻게든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안 됐다. 연패를 벗어나 다행이다”며 “어떻게든 출루하고, 주자를 진루시키고 싶다. 다음 경기부터는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잘 풀리면 좋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KIA 김호령(왼쪽)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왼쪽)은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그는 욕심이 없다. 개인 성적과 타이틀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