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안정적 금융 환경 지원

이호성 하나은행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하나금융

이호성 하나은행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최근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회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 복지 증진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기관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인 복지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가 안정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과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요 협의 내용은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 출시, 체육인 은퇴 설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체육인의 진로 다변화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분야 협력, 스포츠산업 융자·금융지원 확대 등이다. 체육인의 선수 생활부터 은퇴 이후 등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지원에서부터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한 성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금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카드가 선보이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는 체육인복지법상 등록 체육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기존 ‘원더카드’ 상품 혜택에 서울 올림픽파크텔, 소마 미술관 등 제휴사업장 할인을 추가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스포츠와 금융이 만나 체육인과 스포츠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정책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복지와 지속 가능한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네트워크를 결합해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를 통해 체육인의 금융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스포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하나 뱅크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 약 22년 만에 선보인 미국 내 신규 채널로, 서부 지역에 전략적 거점 점포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동부 지역 소재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을 결합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하도록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