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멋진 관광지, 다리 위에 펼쳐진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 미디어아트 상영
프로젝션 맵핑과 함께하는 환상적 야간 도
5차 시연될 용두산공원 주제의 미디어아트.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5차 시연될 용두산공원 주제의 미디어아트.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의 상징 영도대교가 올여름, 빛과 영상으로 물든 특별한 야경을 선사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해온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가 오는 30일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 회차인 30일에는 들어 올려진 다리 위로 용두산공원, 책방골목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주제로 한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투사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2회차에서는 영도대교의 역사와 시원한 바다, 3~4회차에서는 광복절 태극기와 ‘드넓은 우주’를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돼 매회 약 1천여 명의 발길을 모았다.

이번 야간 도개행사는 낮 시간대 폭염으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던 기존 도개 행사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다리가 서서히 들어올려지는 장면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여름밤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영도대교 야간 도개는 부산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마지막 무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