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국가유산정책연구회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 현장 방문
인천 서구의회, 국가유산 정책연구회는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을 현장 방문했다. 사진제공|인천 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 국가유산 정책연구회는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을 현장 방문했다. 사진제공|인천 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문화유산 관리·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서구 지역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연구회는 지난 8월 27일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등 주요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대별 유물 전시와 보존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기증관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시민 참여와 나눔을 통한 운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와 체험형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대형 파노라마와 VR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생생하게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박물관은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도 어린 세대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최근 K-컬처 열풍으로 박물관 내 굿즈샵이 활성화되고 내·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며, “서구를 대표하는 캐릭터 ‘서동이’를 활용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굿즈를 개발한다면 내·외국인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어 방문한 전쟁기념관에서는 시대별 전쟁사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은 물론 세계 전쟁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와 오디오 가이드, UN 참전국 기념 공간은 외국인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국제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심우창 대표의원은 “국가유산은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세대, 나아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운영 사례와 K-컬처 열풍에 따른 문화산업적 요소를 서구의 국가유산 정책에도 반영하여, 내·외국인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