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하성(30)이 무려 1302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다. 또 선발 4번은 처음이다.

애틀란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애틀란타는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1루수 맷 올슨-2루수 아지 알비스-유격수 김하성-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의 상위 타선을 들고 나왔다.

이어 하위 타선에는 우익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지명타자 마르셀 오즈나-3루수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 선발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이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인 2021년 6월 9일 이후 무려 1302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다. 당시에는 교체 출전. 즉 선발 4번은 이날 처음이다.

앞서 김하성은 애틀란타 데뷔전인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마나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김하성에게 지난 3일 경기의 모습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는 이마나가다.

김하성은 지난 8일까지 애틀란타 이적 후 5경기에서 타율 0.294와 1홈런 4타점, 출루율 0.316 OPS 0.786 등을 기록했다.

이는 탬파베이에서 보인 타율 0.214 출루율 0.290 OPS 0.612에 비해 크게 상승한 타격 성적. 또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유격수로 내야를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