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진, 제작진도 극찬한 성장 “추리 신동이 됐다” (크라임씬 제로)

윤현준 PD가 아이브 안유진의 성장을 극찬했다.

윤 PD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에서 안유진에 대해 “이번 시즌 하면서 놀란 게 너무나 발전했더라. 롤플레잉이나 브리핑할 때 논리정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한 시즌만에 ‘추리 신동’이 됐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크라임씬 리턴즈’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 안유진. 그는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대단한 추리 경력을 가진 선배들과 열심히 추리해봤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을 모니터링하면서 롤플레잉할 때 부끄럽기도 하고 캐릭터 너무 어렵고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했던 애드리브를 시청자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더라. 이번 시즌에서는 롤플레잉 할 때의 부끄러움과 약간의 어색함을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을 함께 하게 된다면 추리를 더욱 뚝심 있게 해보고 싶다. 너무 많은 증거와 증언이 쏟아지다 보니까 많이 흔들리고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많았다. 다음에는 뚝심 있게 추리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게임. 2014년부터 이어진 ‘크라임씬’ 시리즈 다섯 번째 시즌으로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현영, 하석진, 전소민, 황인엽, 박성웅 등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크라임씬 제로’는 오는 9월 23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9월 30일 5-8회, 10월 7일 9-10회까지 총 10회가 3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