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체육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이사장 조길형, 이하 무예센터)와 스포츠 이에스지(ESG)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체육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과 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스포츠와 무예를 활용한 ESG 실천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소년 대상 스포츠·무예 ESG 활동을 추진하고 사회공헌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에 앞선 지난 8월,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 가치교육(K-OVEP)과 합기도·택견을 바탕으로 한 호신술 교육으로 구성된 ‘미래세대 무예(호신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아동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무예센터가 국제기구로는 첫 번째로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에 가입함에 따라 본격적인 국제 협력이 기대된다.

차차남 본부장은 “양 기관이 함께 스포츠로 이에스지(ESG)를 실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무예센터의 얼라이언스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상호 협력해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직 사무총장도 “무예는 유·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무예센터는 무예의 긍정적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