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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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 후 가장 많은 한 시즌 홈런을 기록한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31, 시카고 컵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주를 뜨겁게 달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세이야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스즈키 세이야.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스즈키 세이야.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세이야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318와 5홈런 12타점 6득점 7안타, 출루율 0.375 OPS 1.420 등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은 이주의 선수에 오르기에 비교적 평범한 수준. 하지만 세이야는 안타 7개 중 홈런이 5개일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였다.

특히 세이야는 지난 26일 멀티홈런을 시작으로 29일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2홈런-1홈런-1홈런-1홈런.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이야는 이번 시즌을 151경기 출전 타율 0.245와 32홈런 103타점 75득점 140안타, 출루율 0.326 OPS 0.804 등으로 마감했다.

종합 성적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처지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은 것. 지난 한 주의 미친 듯한 타격 덕분이다.

비록 지난해에 비해 타율과 출루율이 약 4푼 가량 하락했으나,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것. 누적에서 성과가 있던 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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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이야는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3전 2선승제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설 예정.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크게 폭발한 만큼 시카고 컵스가 세이야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세이야가 시카고 컵스를 다음 라운드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