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웨이브

사진제공 | 웨이브


전소민이 이상엽의 ‘흰머리’를 보고 눈물이 터트리며 세월의 변화를 실감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웨이브 예능 ‘석삼플레이’ 에서는 충청남도 태안에서 네 번째 여행에 돌입한 지석진-전소민-이상엽-이미주가 제작진과 더욱 쫄깃한 ‘더블업 게임’을 펼치며, 피 튀기는 ‘눈치싸움’을 벌이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전소민은 이상엽의 흰머리를 발견한 후 갑자기 눈물을 쏟아 모두를 당황케 했다.

전소민이 “(상엽) 오빠가 언제 이렇게 나이 먹었나…”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지석진은 이상엽에게 “이렇게 널 생각하는 소민이에게 잘해라”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수습했다.

그러나 곧 전소민은 “오빠가 나이 먹은 만큼 나도 나이 먹었을 것 아니야, 시간이 왜 이렇게 빨라…”라며 눈물을 흘린 ‘본심’을 솔직히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전소민은 “나중에 미주가 아이를 낳아도 눈물 날 것 같아”라며, ‘극F’의 감성이 폭발한 듯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이런 상황을 내내 신기하게 바라보던 지석진은 “소민아, 너는 내가 죽으면 울 거야?”라는 기습 질문을 던졌는데, 전소민은 “오빠가 먼저 가는 게 당연하니까, 그렇게 슬프진 않을 것 같다”라며 갑자기 ‘T’ 모먼트로 돌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지석진은 “인생이 왜 이렇게 짧아요?”라고 넋두리하는 전소민에게 “나보다 짧겠니?”라고 쿨하게 반문해, 또 한 번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