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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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JTBC ‘최강야구’에서 또 한 번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123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1차전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브레이커스의 윤석민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라커룸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로테이션상 나 선발 가능성 있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슬라이더’와 ‘팜볼’에 이어 자로 잰 듯한 궤적의 ‘고속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직구와 헷갈릴 정도로 빠르고 묵직한 볼”이라며 자신만의 비밀 무기를 소개했다.

브레이커스의 새 멤버 정민준은 “어깨가 아픈데 이 정도라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중계석과 코치진에서도 “예술이다, 슬라이더”라는 감탄이 이어졌다. 이종범 감독 역시 “윤석민은 바둑으로 치면 이세돌이다.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며 ‘범지척(이종범+엄지척)’을 선사했다.

윤석민은 이날 방송에서 베테랑다운 노련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브레이커스의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다시 한 팀을 이뤄 야구의 열정을 이어가는 리얼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번 주 방송은 평소보다 이른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