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뉴시스

고민시. 뉴시스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두 달 만에 SNS를 재개했다.

그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글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양한 꽃들로 이루어진 꽃다발이 유리병에 꽂혀 있다. 별다른 글이 없는 게시물이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전해진 소식이라는 점에서 반색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폭언과 금품 갈취, 따돌림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기로 했고, 고민시 역시 “철없는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은 사실이고 후회도 많지만, 단언컨대 학교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탈을 즐기며 철없던 학생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 이유만으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없다”면서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니다. 단언컨대 나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며 “가해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제출했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