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기대작의 격전이 예고된 세밑 극장가. 특히 할리우드 프랜차이즈의 ‘속편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는 속에서, 12월 10일 개봉하는 ‘더 러닝 맨’이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대명사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떠오르는 액션 스타 글렌 파월의 시너지가 제대로 폭발할 전망이다.
O안전함 대신 신선함…‘언더독의 반란’ 기대
새 각본 개발보다 안정적 흥행이 보장된 유명 IP 기반 프랜차이즈 영화 의존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극장 최대 성수기인 연말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재’ 등 속편 영화들이 라인업을 채우며 ‘새로운 영화적 경험’에 대한 관객의 갈증이 들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러닝 맨’은 관객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작품으로 주목된다. ‘더 러닝 맨’은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이 걸린 30일 간 ‘생존 게임’에 뛰어드는 서바이벌 추격 액션 영화로, 기존 할리우드 액션물처럼 잘 훈련된 특수 요원이나 킬러가 아닌 직장을 잃은 평범한 가장을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나라 전체를 지배하는 초거대 기업 ‘네트워크’가 세상을 장악한 가상의 미국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불합리한 시스템에 맞서는 주인공의 질주는 ‘언더독의 반란’이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이와 맞물려 ‘더 러닝 맨’은 프랜차이즈 속편 홍수 속에서 새로움과 완성도를 무기 삼은 언더독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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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가장 큰 힘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이 쓴 같은 제목의 원작 소설에 있다. ‘샤이닝’, ‘쇼생크 탈출’, ‘그것’, ‘미스트’ 등 스티븐 킹 소설 기반 영화들이 이미 흥행은 물론 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바 있어, 원작이 구축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살려낸 이번 작품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
여기에 ‘스타일리시 연출’의 대명사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특유의 개성으로 영화에 독창적인 스타일을 불어넣었다. 전작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총성과 타이어 마찰음까지 리듬으로 엮어낸 그의 ‘음악적 액션 연출’은 서바이벌 추격극인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끊임없이 달리는 주인공이 선사하는 호쾌한 속도감, 도시 곳곳을 오가며 펼쳐지는 리드미컬한 액션은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하면서도 동시에 자본과 시스템이 만든 거짓 유희에 중독된 이들을 향한 섬뜩한 메시지도 던진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원작을 읽은 지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섬뜩할 정도로 앞날을 예견한 작품처럼 느껴진다. 이번 영화는 현실과 연기, 조작과 진실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오락에 대한 집착에 대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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