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역량 공식 인정”… 시흥시, 2급 양성기관 지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시흥에코센터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시흥에코센터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시흥에코센터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시흥시는 환경교육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진행·분석·평가를 수행하는 국가 공인 전문자격 ‘환경교육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2025년 신규 지정된 2급 양성기관은 시흥에코센터와 경상남도환경재단 등 2곳이며, 지정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년이다. 기존 지정 기관인 광덕산환경교육센터를 포함해 내년부터는 전국 3개 기관에서 환경교육사 2급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시흥에코센터는 이미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어 다년간 기초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이번 2급 신규 지정을 계기로 2026년부터 2급과 3급 교육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돼 보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시흥시의 환경교육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환경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시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