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3회 안전문화의 날 개최

강원랜드, 제3회 안전문화의 날 개최



강원랜드가 4일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실천 강화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영월출장소, 산업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와 함께 ‘제3회 안전문화의 날’을 열고, 임직원과 자회사·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안전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현장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조직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남한규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한 약 3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안전환경 개선 의지를 공유했다.

핵심은 ‘중대시민재해 예방단’ 출범이다. 시민재해 관련 부서와 협력사 안전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조직으로, 현장의 위험요인 파악과 예방 중심 활동을 맡는다. 고객 참여형 점검 도입, 위험성평가 기반 개선 등을 추진해 고객 사고 감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중대시민재해 예방단 발족식(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중대시민재해 예방단 발족식(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움직임도 강화됐다. 장기근속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단’을 새로 꾸리고, 예방 체계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우수 협력사와 산업재해 감축 부서를 선정해 포상하고, 안전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해 자발적 실천 기반을 넓혔다.

안광복 상임감사위원은 “안전관리는 조직의 최우선 책무”라며 체계적인 점검과 위험요인 관리를 강조했다.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 직원이 직접 변화를 체감해야 안전문화가 자리 잡는다”며 실질적인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협력사 안전지원 강화, 정기 점검 확대, 복합재난 훈련 등을 통해 고객과 근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