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과문자, 손흥민 “고메스에 사과 문자 보냈다”

입력 2019-11-08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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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과문자, 손흥민 “고메스에 사과 문자 보냈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 때문에 발목을 심하게 다친 안드레 고메스를 위해 ‘기도 세리머니’를 하기에 앞서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나기에 앞서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장이 왔다”며 “고메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쾌유를 빈다. 너와 너의 가족,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고메스도 수술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답장을 보냈다. 내용은 밝히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쏟아내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였다. 이는 앞서 4일 에버턴전에서 자신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한 뒤 발목이 골절된 고메스에 사과의 뜻을 담은 ‘기도 세리머니’다.

다행인 것은 고메스의 경과도 좋다. 고메스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퇴원해서 가족과 함께 있다”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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