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건모, 결혼 앞두고 성폭행 의혹 제기…소속사 “법적대응하겠다”

입력 2019-12-06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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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가 과거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김용호 부장에게 제보가 들어왔다. 김 부장이 제보 이메일에 적힌 전화번호로 통화를 했다. 통화 후 김 부장이 사안이 심각하고 유튜브에서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장을 만나 내용을 상세하게 들었다. 의문점이 드는 것은 질문하고 상당히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 제목을 ‘성폭행 의혹’이라고 적었지만 의혹이 아니라 그냥 성폭행이다.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세의 기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 새벽 1시쯤에 김건모가 혼자 와서 아가씨 8명을 앉혀두고 소주와 음식을 먹고 있었다. 피해자 분이 들어가자마자 다른 아가씨를 다 내보내고 단둘이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김세의 기자는 “여성 분을 룸안에 별실처럼 되어있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했고, 김건모가 음란행위를 강요했다. 이후 해당 여성을 소파에 눕혀 본격적인 성폭행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방이 17개나 있었고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는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런 곳에서 피해자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증거는 있지만 김건모 측 반응이 뻔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또 다음주 월요일에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소속사는 “성폭행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법적 부부가 됐다. 5월 김건모 25주년 콘서트 뒤풀이에서 연을 맺은 두 사람은 당초 내년 1월30일 예식을 올리려 했지만 날씨와 장소 섭외 문제 등으로 일정을 5월로 미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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