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강용석 등에 법적대응”→공연 예정대로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건모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김건모는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 FINALE’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성폭행 의혹과 상관없이 공연은 일정 그대로 인정한다고. 공연기획사 측은 7일 동아닷컴에 “금일 예정된 인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현재도 공연 준비가 한창”이라며 “이후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방송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미우새’ 측은 “김건모 건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없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김용호 부장에게 먼저 제보가 들어왔다. 김용호 부장은 이메일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후 제보자와 통화한 김용호 부장이 심각한 이야기라고 하더라. 유튜브에서 단순히 떠들 이야기가 아니었다”며 “김용호 부장을 만나 내용을 상세히 전해 들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 이야기했다. 제목을 ‘성폭행 의혹’이라고 적었지만, 의혹이 아니라 그냥 성폭행이다.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여성을 룸 안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한 뒤 음란행위를 강요했다. 피해자는 이를 거부했지만, 김건모는 머리를 잡고 강제로 음란행위를 하게 했다. 흥분한 김건모는 이후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다.
그러면서 “여러 증거를 확보했지만, 김건모 측이 부인할 게 뻔해 공개하지 않겠다. 다음 주 월요일(9일)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와 그 출연진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김건모 측은 동아닷컴에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애초 내년 1월 예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많은 이를 초대하기 위해 결혼식을 5월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