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밥은 먹고 다니냐?’ 변진섭, 직접 밝힌 오해와 진실 (종합)

입력 2020-02-25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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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밥은 먹고 다니냐?’ 변진섭, 직접 밝힌 오해와 진실 (종합)

가수 변진섭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한 변진섭. 이날 그는 “아내가 추천해서 나왔다. 선생님과 밥 먹고 노래하려고 왔다”면서 가수 데뷔 과정과 전성기, 결혼 비하인드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변진섭은 “음악이 너무 좋았지만 가수할 생각은 없었다. 부모님도 걱정하는데 노래하고 기타 치면서 살 수는 없었다”며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생각하고 1집을 ‘독집앨범’으로 냈다. 1집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잘 됐고 2집까지 이어졌다. 원 없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가 된 변진섭은 “공식적으로는 1집은 180만장, 2집은 280만장 판매됐다. 공식적으로 100만장이면 비공식 집계까지 포함해 300만장 이상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3대가 먹고 살 정도로 벌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변진섭은 “1집 2집 때는 아니고 3집부터 독립해 내가 직접 제작했다. 이후로 발생한 1집과 2집 앨범 수익으로 1990년도에 연예인 소득 1위를 기록했다. 3집 판매 수익만 13억원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당시 1억원이면 서울에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1위를 계속 하다 보니 타성에 젖게 되더라. 감흥이 없어졌고 무감각해졌다. 감사한 일인데 그땐 그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집까지 찾아온 팬들 때문에 어머니가 팬들에게 빵을 사다 먹이다 못해 인근 여관을 한 달 정액제로 끊기도 했다고 밝혔다.

변진섭은 자신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더럽게 X가지 없다’는 소문에 변진섭은 “너무 억울했다. 나는 그런 적이 없다”며 인순이에게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혼난 것을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좋아한 가수라 반가웠는데 나에게 왜 그러셨는지 아직도 미스터리다”고 토로했다. 김수미는 “인사에서 진정성을 못 느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변진섭은 “그때는 경험이 없어서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스타가 되면 사람들에게 더 다가갔어야 했는데 쑥스러움이 많고 오글거려서 못했다. 소극적으로 인사하니까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반성했다.

“여대생을 꾀어서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엄밀하게 말하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서른넷에 12살 연하의 싱크로나이즈 수영 선수 이주영 씨와 결혼한 변진섭. 그는 “아내가 대학교 1학년일 때 만났다. 아는 여동생과 만나기로 했는데 선약이 중복돼 같이 봤다. 그냥 학생이더라. (아내가) 조그만 입으로 고기를 거침없이 먹는데 하는 짓이 예뻤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변진섭은 “고기를 먹고 나서 이휘재 황영조 등과 같이 노래방을 갔다. 황영조가 ‘같은 체육인인데 연락하고 지내자’고 물어서 아내가 삐삐 번호를 알려줬다. 나는 외우지도 않았는데 기억이 나더라. 며칠 후 내가 ‘한 번 만나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연락해서 그렇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내의 대학교 졸업 직후 결혼한 변진섭은 “연애시절 밤에도 보고 싶으면 곧장 차 타고 아내를 보러 가곤 했다”며 “이혼하고 싶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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